허주은 [사라진 소녀들의 숲], 미디어창비

2022-12-12 03:07:57

내 눈에 걸린 책을 먼저 읽어 보는 이벤트! 놓칠 수 없다 하며 신청했더니 선정되어 버렸다. 

  그래서 받게 된 정식 출판되지 않은 책 '사라진 소녀들이 숲'

  파친코 이후에 우리나라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들이 인기가 많아졌는지 이 책도 역시 우리나라에 뿌리를 둔 작가지만 영어로 쓰이고 먼저 출판되고 우리나라로의 출판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파친코가 재미있었는지라 기대기대!

 

  고려 원나라 침입 이후,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공녀제도를 모티브로 삼아 제주에서 펼쳐지는 사라진 소녀들과 아버지를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결말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지고 마침 역병을 얻어 집에 격리가 되어서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자매의 관계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사건을 조명하는 방식, 결말이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뭐, 나름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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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이란 절실한 마음이고, 어떻게 해서든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욕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