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리베카솔닛
- 잔지바르
- 인도네시아
- 로마
- 엄마와여행
- 렘봉안
- 노르웨이
- 세노테 다이빙
- 창비
- nungwidiving
- 민음사
- 뚤룸
- 피렌체
- 문학동네
- 엄마와이탈리아
- Tulum
- cenote
- 노르웨이여행
- 잔지바르다이빙
- 엄마와 이탈리아 여행
- 발리
- 판테온
- 이탈리아여행
- 보티첼리
- 멕시코 동굴 다이빙
- 노르웨이트래킹
- 마테라
- 다이빙
- 이탈리아
- 이탈리아남부
- Today
- Total
목록인도네시아 (5)
when you can

2023.08.05. 발리 08 체크아웃 시간이 늦은 숙소 덕에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가방을 정리한 후 택시를 불러 타고 꾸벅꾸벅 졸며 꾸따 근처의 한 마사지 숍에 도착했다. 저녁에 마사지 예약을 하고 짐을 맡겨 버리고서는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구해서 꾸따 구경을 나선다. 복잡한 도로를 이리저리 몇번 움직이니 낯익은 동네가 나오고 이내 꾸따 해변이다. 기억이 왜곡 되었는지 작은 상점들이 가득한 꾸따 해변이 오히려 낯설다. 뜨거운 햇볕 아래 파도에서 서핑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배가 고파 근처의 뽑삐길로~ 피자, 파스타로 배를 채우고 지도를 보며 궁리를 해보지만 도저히 울루와뚜 까지 다녀올 시간이 없다. 그냥 느긋하게 쉬다가 스미냑 해변까지 가서 괜찮은 카페가 있으면 들어가기로 했다. 해..

2023.08.04. 발리 07 우붓 마지막 날. Ulun Danu Bratan 사원으로 가보기로 한다. 발리에는 몇 개의 화산과 칼데라 호가 있는데 그 중 브라탄 호수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아침을 먹고 freak coffee에 가서 열쇠 잃어버린 자가 쏘는 커피를 맛나게 마시고 북으로 향한다. 차와 오토바이, 건물이 많은 지역을 벗어나니 구름이 두둥실 떠 있고 파란 하늘과 푸릇푸릇 자라나는 벼가 어울어진 계단식 논이 있는 상쾌한 곳이 눈 앞에 펼쳐진다.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작은 마을들을 지나치며 점점 고도를 높이니 점점 서늘해져온다. 아차차... 또 민소매네..? 그래도 어제보다는 구름과 햇빛이 번갈아 지나가고 있어 추워지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한 시간 반 쯤을 달려 호수가 있는..

2023.08.03. 발리06 기어이 간다. 뚤람벵... 세 번째 발리 여행에, 아무도 모르는 뚤람벵을 세 번 가는 거면 정말 난 뚤람벵을 사랑하는 것! 리조트 풀 앞에서 조식을 여유롭게 먹고 준비하고서는 먼길을 나선다. 구글 맵으로는 2시간 반 정도가 찍히는 우붓에서 뚤람벵까지의 거리... 중간에 사진 찍는 것으로 핫하다는 렘뿌양 사원을 들렀다 가는 계획이다. 날은 맑고 주변은 초록초록, 갈룽안 축제 덕에 귀엽게 꾸며진 집 앞 장식까지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으며 신나게 달린다. 길도 크게 밀리지 않아 기분이 좋다. 작은 도로를 이리저리 돌아나와 여러 차선을 가진 큰 도로를 만나니 작은 오토바이에 바리바리 짐을 싣고 있다거나 한 오토바이에 작은 아이가 딸린 가족이 모두 타 나와 같은 방향으로 길을 몰고 ..

2023.08.01 발리 04 두 번째 다이빙과 오자마자 가는거 같은 느낌이지만, 렘봉안 마지막날. 오늘은 렘봉안 다이빙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탈 베이와 만타 포인트를 가는 날이다. 만타가오리를 본다고 어제 몸을 사린 민지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다시 다이빙에 도전하기로 했다. 센터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져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급히 충전하고 저 멀리 두 포인트가 있는 누사 페니다 섬으로 향하는 보트를 탔다. 렘봉안과 체닝안 섬을 지나 어제 bar에서 보았던 작은 섬을 앞에 둔 오목하게 들어간 만 앞에 보트가 멈추었다. 바다에서 바라본 크리스탈 베이는 상상하는 남국의 해변 그 자체였다. 포인트 설명을 듣고 입수한 후 완만한 모래 슬로프 지대를 보니 12년전에 왔던 장소라는게 바로 느껴져 신기..

2023.07.30. 발리 02 조식 없는 숙소에서 눈을 떠 라운지에서 챙겨온 맥주로 굿모닝! 숙소 위치를 잘 정해놓은 덕분에 체크아웃 몇 분 후 페리회사에 당도해 기다리니 항까지 차를 태워주네.. 12년전엔 퍼블릭 통통배로 렘봉안에 넘어갔었는데 말야.. 세상이 참 좋아졌어..🤣(항구도 제법 깔끔하여 그럴듯 하고 회사가 두 배 이상 많아진 것 같았음) 그래도 페리는 찝찝하구먼ㅎ 간만의 차가 심하고 얕은지대의 산호가 많은 렘봉안은 아직도 항 시설이 없어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발을 바닷물에 적시는 신고식을 거친 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다. 그래도 그때는 내려준 짐을 내가 끌고 숙소를 찾으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숙소까지 짐과 우리를 모셔다 주는 고오급 서비스가 있었다.(돈 덕분 인가!?) 4인용 도미토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