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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 can

소설 읽고 싶은데, 요즘 것 말고, 한국 소설 말고, 000 말고 등등 고르다보니 세계문학전집 쪽으로 스르르 손이 갔다. 전집 코너에서는 또, 너무 길지 않은, 가볍게 등등등 고르다보니 짧고 아직 읽어보지 않은 이디스 워튼을 픽, 순수의 시대보다 더 빨리 읽힐 것 같은 두께도 한 몫. 빌리려 사서님께 드리니 반기시며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네? 이디스 워튼은 첨인데요. ^^; 그래도 한 사람의 동조를 얻어, 읽기도 전에 왠지 잘 빌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용은 미국 시골마을에 사는 더 시골에서 데려와 길러진 채리티의 한 여름 날의 꿈 같은 사랑의 욕망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 산기슭 풀밭에 아무렇게나 누워 작은 풀들과 나무, 자연을 바라보는 주인공을 그리는 작가의 자연에 대한 묘사가 아름답고 맘에..

1. 유대인 디아스포라 2. 이민자들의 다음, 다다음 세대들 3. 자신의 내면을 외면하는 현대인 4. 모든 것이 처음이어도 아닌 듯 대처해야 하는 부모의 삶 5. 삶을 핑계로 사소한 것을 눈감아 버리다가 간극이 점점 넓어지는 부부 장면을 섞고 시점을 섞어 놓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짐작은 했었지만 읽어 나가는 진도가 너무 느렸다. 사실 크게 재밌다는 느낌도 안 들어서 더욱 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언급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기엔 충분한 내용의 소설. 그래도 너무 더 심해졌어.. 그래도 2권은 좀 나은 듯.. 그리고 책의 마지막엔 강아지 덕분에 눈물 줄줄. -----------------------------------------------------------------------------..
A Room of One's Own - Virginia Woolf, 이미애 옮김 그래... 사람은 참 마음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는게 맞다.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를 펼쳤을 때, 정말 이 사람은 뭐지??? 뭘 말하려는 것일까?? 라는 생각만 가득해서 결국 몇 장 못 가서 덮고 말았었는데, 레베카 솔닛의 숭배(?)하는 작가 목록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솔닛의 글을 통해 여러 번 느끼고 각인이 되어버린 지금에 읽는 이 [자기만의 방]은,,, 공감과 이해도가 가히 메가톤 급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 드디어 버지니어 울프가 나의 머리 속에 레베카 솔닛의 반열에 등극... (물론 역사의 선후와는 관계가 1도 없지..ㅋㅋㅋ) 이 시대에 이런 선구적인 생각을 하고 강연과 논문까지 썼다니... 정말 멋진 언니..
일 년 넘게 못 보던 친구를 만났다. 주변을 돌보지 못하는 내가 늘 그렇듯, 오랫만에 갑작스럽게, 그래서 더욱 반갑게 친구를 바라본다. 시시콜콜한 것들을 재잘거리며 얼마전 속상했던 얘기도 비밀스럽게 털어놓고, 재작년 추워질 무렵 우리집에 놀러왔던 얘기도 깔깔거리며 떠들었다. 그러다 그때 내게 빌려갔다며 책을 내어오더니 내가 좋아할 것 같다며 남미가 배경인 소설 두 권을 빌려준단다. 너도 나도 남미 참 좋아하지! 너에게 내 남미 얘기를 해줄 때 반짝였던 눈빛이 기억나 선뜻 가져왔다. 잘 읽을게! 그런데 참, 불륜과 남미라니! 십여년도 전, 비슷비슷한 내용에 더이상 안 읽겠다 선언했던 일본소설이다ㅎㅎㅎ 요즘 너무 비문학에만 빠져 있어서 환기할 겸 읽어 보았다. 작가가 작품을 목적으로 남미 여행을 하며 쓴 단..
19년도에 나온 We are the Weather... 읽고 싶어 눈 빠지게 번역본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가 잊어버리고는 이제야 아 맞다 하게 되었네. 이제는 거의 기자나 다큐멘터리 작가라고 해야 될 것 같은 포어 오라버니의 덤덤하지만 언제 들어도 충격적인 지금 내(지구)가 처해 있는 상황 고발-내가 바로 날씨이고, 자연이고, 지구인 것-알고 있는 것을 삶의 매 순간 떠올려야하고, 믿어야하고, 행동해야한다고 내 귀에 크게 소리쳐주는 책.(실천해야 하는데 맨날 말 뿐인 나 같은 사람들을 말로 때려준다고나 할까...?) 1장 믿을 수 없는 : 뭔가를 해야만 하는 이유들 2장 어떻게 하면 대멸종을 막을 수 있을까 : 우리가 어떻게 지구를 변화시켜 왔는지에 대한 팩트 체크와 식사와의 관계 3장 유일한 집 : 왜 ..

이상하게 피츠제럴드 소설을 생각하면(겟츠비) 라나 델 레이 노래가 떠오르는데(lust for life) 둘 다 젊을 때 신나게 놀자! 나중은 없어! 같은 허무주의자 분위기여서 그런가..? 갯츠비 영화에 라나 노래가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여서인듯한 나만의 생각 푸히히 (페북 돌아보기)

맘에 드는 단어의 조합으로 제목을 뽑은 것만으로 충분한 만족을 주는 책이지만, 작가는 무려 헤르만 아저씨ㅎㅎ 지금과 오늘이 그런 나날들이 되지 않도록 즐겁고 또 즐겁게! (페북 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