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발리
- 뚤룸
- 렘봉안
- 창비
- 엄마와여행
- 피렌체
- 잔지바르다이빙
- 인도네시아
- 노르웨이트래킹
- 세노테 다이빙
- 노르웨이여행
- 로마
- 리베카솔닛
- 문학동네
- Tulum
- 엄마와이탈리아
- 노르웨이
- 이탈리아남부
- nungwidiving
- 판테온
- 멕시코 동굴 다이빙
- 잔지바르
- 민음사
- 엄마와 이탈리아 여행
- cenote
- 이탈리아여행
- 보티첼리
- 이탈리아
- 마테라
- 다이빙
- Today
- Total
목록엄마와이탈리아 (7)
when you can

2023.01.25.(수) Siena, Italy 일찍 일어나 한 시간 정도 거리인 시에나로 출발한다. 시에나에 도착해 언덕 아래에 주차를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구심으로 올라간다. 시민들이 얼마나 힘들어 했으면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어 놓은거야ㅎㅎ 어튼 관광객으로써는 편리하게 바로 도심으로 올라가 좁은 골목을 몇 번 돌아가니 바로 대성당이 위용을 드러낸다. 전면의 고딕 첨탑들과 아치, 모자이크가 나도 화려하다오! 외치고 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아 표를 먼저 사고서는 뒷쪽의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올라오다가 지하구조물이 바로 앞에 있어 먼저 들어가본다. 프레스코화가 있고 지하의 벽체가 어떻게 생긴지 보여주고 있었다. 이어지는 곳이 없어서 밖으로 나와 계단 위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으로 들어간다. 다..

2023.01.24.(화) Pisa, Italy 오늘은 피사에 해가 뜨는 날씨라 피사의 사탑을 보러 가기로! 한 시간 쯤 서쪽으로 차를 몰아 피사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목 좋은 곳에 있는 붐비는 카페에서 모닝 커피를 한 잔 하고서는 바로 옆에 있는 피사 성당 주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하고 파란 하늘아래 하연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조각한 피사 대성당과 세례당, 그 앞의 기울어진 종탑이 자태를 뽐내고 서있다. 유난히 하얗게 느껴지는 것은 날씨 탓일까? 주변을 덮어 놓은 초록의 잔디밭 때문일까?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하늘과 대리석과 잔디 덕을 볼 수 있는 날씨였다. 남들이 하는 것 처럼 기울어진 피사의 종탑을 밀어보는 사진도 찍어보고, 세례당도 한 바퀴 둘러보고, 대성당 내부도 구경하면서..

2023.01.22.(일) Firenze, Italy 여유롭게 일어나 피렌체을 구경하러 나간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가던 중 멋진 건물을 만나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울라프 엘리아손 이라는 현대 작가의 전시였다. 재빠르게 포기하고 그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왔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의 파사드는 이슬람 풍의 흰 대리석+흑백의 대리석 기하학 무늬가 특징이다. 나중에 다른 성당들을 알고 보니 그 시대 유행이었지 않나 싶다. 표를 끊고 들어가 마사초의 성삼위일체의 원근법과 지오토의 십자가를 확인하고서는 여유롭게 돌아다닌다. 성당 내부와 각 예베당의 프래스코화들이 대단했고, 수도원 회랑과 정원, 묘지 등이 한적하고 여유로워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밖으로 나온다. 점심으로 피..

2023.01.20.(금) Rome, Italy 가보자가보자 로마 시내로! 아침을 먹고 포폴라 광장 근처 역에서 내려 올라가니 예전 로마로 오는 모든 길의 관문이었던 길이 보이고 곧 포폴라 광장과 포폴라 성당이다. 지난 번 미사 때문에 보지 못했던 카라바죠의 그림이 있어서 볼 겸 첫 성당으로 들어가 본다. 2유로를 내어야 불이 켜졌었는데 누군가 동전을 지불해서 덕분에 그림구경. 역시 빛과 어둠의 대조로 인한 극적인 느낌이 든다. 밖 광장으로 나와 핀쵸 언덕으로 올라간다. 로마의 돔과 첨탑들이 놀라웠던 곳… 멀리 보이는 베드로 성당과 성천사성… 역시 탁트인 전경은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언덕을 내려와 쌍둥이 성당으로 들어가보는데 마침 두 군데 모두에거 미사가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은 사람이 바글바글..

2023.01.19.(목) Vatican 바티칸도 두 번. 첫 날은 미술관을 가려다 베드로 성당을 먼저 갔지만 오늘은 바로 미술관부터! 늦어도 된다는 걸 알아서 였을까? 슬렁슬렁 준비했더니 10시경에 입장하게 되었다. 사람이 왜이리 없어? 엊그제은 줄줄이 비엔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이번엔 내려오는 곳이었던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느긋히 올라가도록 안내하고 오디오 가이드도 이집트관 바로 앞(원래 거기인 듯)에서 받는다. 없는 건 아니지만 사람도 적으니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는 봐도봐도 신기했는데 엄마는 그게 너무 곱다고 한다. 자꾸 접사로 찍어보라며…ㅋㅋㅋ 이집트 상형문자를 비롯해 셈족의 아람어나 쐐기문자, 사자의 서에 써진 고운 글씨를 보며 감탄..

2023.01.18.(수) Colosseum&Foro Romano&Palatine, Rome, Italy 엄마랑 다시 찾은 콜로세움. 아침은 숙소에서 먹고 트램길로 가는 버스를 타고 콜로세움 근처에서 내려 입구로 향한다.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 있었는데 우박이 떨어진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안아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와 우박과 비를 피했다. 거대한 경기장에 눈을 못 떼는 엄마… 엊그제 왔다가 다시 오니깐 동선도 꼬이지 않고 참 좋구나 두 번 이나 오게 되니 이것저것 자료를 더 찾아보고 더 아는 것도 많아지는데 더 신기해지는 건 무엇?! 이나라는 조상을 잘 둔 덕에 참 많은 돈을 벌고 있구나… 이층 야외로 나가니 구름이 군데군데 없어지고 맑은 하늘도 보여서 사진 찍기도 좋았다. 얏호! 여기저기서 ..

2023.01.17.(화) Rome, Italy 배웅과 마중. 같이 여행한 친구샘은 귀국하시고, 엄마가 이태리로 날아오시는 날. 느즈막히 일어나 짐을 꾸리고 아침도 느긋하게 먹고서는 떼르미니 근처로 잡은 엄마랑 묵을 숙소로 갔다. 5층이었지만 다행히 엘레베이터가 있다! 미국서 와서 23년을 살았다는 숙소주인이 와서 체크인을 하고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외국인이라 그런가 이제껏 여권사진을 찍어갔었는데 그런것도 없다. 짐을 대충 풀어놓고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좀 기다리라고 해서 떼르미니에서 쇼핑을 먼저하고 돌아와 봉골레 스파게티와 까르보나라, 홍합요리를 시켜본다. 전채요리인 홍합요리가 제일 맛있었고, 까르보나라는 진득하고 진한 짠 맛, 봉골레도 조개 말고는 짠 맛… 왜이렇게 짠 맛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