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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탈리아여행 (5)
when you can

2023.01.27.(금) Academia, Firenze-Venezia, Italy 늦잠까지 자고선 일어나 아침을 먹고 10시 반쯤 숙소를 나서서 아직 들어가보지 않은 두오모 내부를 보려고 줄을 섰다. 얼마간 기다린 후 입장을 했는데 내부가 매우 단순하고 얌전하다. 쿠폴라를 올라갈 때 가까이에서 본 최후의 심판이 돔의 천장화로 그려져 있고 양쪽 벽면에 무덤으로 보이는 그림들 만 몇 개가 있었다. 반면에 바닥은 기하학 적인 무늬가 반복되는 여러 색의 모자이크로 꾸며져 있다. 층고가 매우 높고 단층이라 거대하고 비오있는 느낌이 크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 해도 이 썰렁함을 채울수는 없을 것 같다. 지하를 구경하고 바람이 제법 부는 밖으로 나와 단테의 집을 찾아보지만 실패하고 아카데미아로 향한다. 가..

2023.01.26.(목) Cinque Terre, Italy 연일 날씨를 업데이트해서 갈 곳을 정하고 있다! 오늘은 친퀘테레가 햇빛이 쨍쨍해서 그곳으로! 두시간 거리라 어젯밤 미리 일찍 출발하기로 하고 바닷가라 옷도 단단히 해서 출발! 운전해서 가는데 왜케 졸림?! 엄마는 계속 자는데 난 졸음과 사투!!!! 피사와 루카를 지나니 피사에서 멀리 보았던 그 눈 덮인 높은 산들이 나타나 졸음을 없애주어서 천만다행..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눈덮인 산들이 북으로 향하는 우리의 오른쪽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산이 모두 돌로 되어 있어 돌을 채취해 수출하는지 직선으로 뻗어있는 도로 양쪽은 돌이 수북, 그걸 옮기는 시설이 빼곡하다. 신기함에 잠은 달아나고 곧 친퀘테레의 앞 도시 라 스페찌아에 도착한다. 역 앞 주차장에..

2023.01.15. Rome, Italy 쉬어 가는 날.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숙소에서 대충 배를 채운 후 슬슬 밖으로 나가본다.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 광장에서 내려 Saldi를 내걸어 놓은 작은 상점들을 들락날락 거리며 평소에는 쓰지 않을 법 한 모자나 스카프를 써보고 둘러본다. 여기도 고흐의 인기는 다르지 않은지 그의 작품이 있다는 갤러리 앞에는 끝이 안보이는 줄이 있었다. Corso길을 따라 올라가며 역시 상점 구경을 하다가 골목으로 들어가 친구의 추천을 받은 젤라또 가게에 들렀다. 저녁으로 향해가고 있는 시간이라 그런지 젤라또 종류가 적었고 주인인지 판매원인지 모를 아저씨는 하나라도 더 팔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아 속상했다. 뭐 그래도 먹어봐야지 하고 보았더니 셔벗 종류만 남아있어서 아주 그냥..

2023.01.09. Vietri Sul Mare-Matera, Italy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침. 전망이 좋은 절벽 우리집은 흡사 폭풍의 언덕! 새들이 강한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떠올라 있다. 오늘은 마테라로 이동하는 날. 이동하는 날이라 폭풍우가 몰아쳐도 괜찮았는데 다만 천국의 계단 쯤으로 느껴지는 30개 남짓한 숙소 계단을 비바람 속에 캐리어를 올리다 보니 아침부터 진이 다 빠졌다. 그래도 동쪽으로 출발! 열심히 달리며 변해가는 풍경을 감상하다가 커피가 고파졌는데 눈앞에 산꼭대기의 마을이 보인다. 저기다! 하고 올라가 할아버지들이 모여 계신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카푸치노 한 잔을 연거푸 들이킨다. 수근거리는 할아버지들의 눈길을 받으며 추운 날 커피는 진득하니 마셔본다.(바리스타도 패딩 조끼를..

2023.01.08. Herculaneum, Paestum, Italy 이 숙소에서 하루가 더 남아서 나의 바이블.. 론리를 뒤적여본다. 나폴리 남쪽, 폼페이 보다 조금 위쪽에 비교적 근래에 발견되고 발굴된 헤르쿨라네움이라는 고대 도시가 하나 있었고, 살레르노 보다 더 남쪽에 파에스툼 이라는 고대 신전이 있다는 유적지가 눈에 띄었는데 왠지 가보고 싶은 이름들이라 가보기로! 반도를 돌지 않고 가로질러 가니 사십분 만에 폼페이를 지나 헤르쿨라네움에 도착.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참 좋네! 경주처럼 주변에 일반 주택과 상점이 있는 도시의 한복판에 꺼진 땅 처럼 저 밑에 옛 도시가 복원되어 있었다.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을 때 역시 이 도시도 화산재에 뭍혀버렸고 발굴될때는 화산재로 3-4미터가 덮여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