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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Jan.2023] 로마, 이탈리아 본문
2023.01.15.
Rome, Italy
쉬어 가는 날.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숙소에서 대충 배를 채운 후 슬슬 밖으로 나가본다.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 광장에서 내려 Saldi를 내걸어 놓은 작은 상점들을 들락날락 거리며 평소에는 쓰지 않을 법 한 모자나 스카프를 써보고 둘러본다. 여기도 고흐의 인기는 다르지 않은지 그의 작품이 있다는 갤러리 앞에는 끝이 안보이는 줄이 있었다. Corso길을 따라 올라가며 역시 상점 구경을 하다가 골목으로 들어가 친구의 추천을 받은 젤라또 가게에 들렀다. 저녁으로 향해가고 있는 시간이라 그런지 젤라또 종류가 적었고 주인인지 판매원인지 모를 아저씨는 하나라도 더 팔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아 속상했다. 뭐 그래도 먹어봐야지 하고 보았더니 셔벗 종류만 남아있어서 아주 그냥 상콤하게(아 지금도 침이 고이네?) 두어개를 골라 먹고 나왔다.
다섯시에 신부님을 다시 만나서 예수회 소속이신 신부님의 주 성당(?)인 예수교회로 들어갔다. 바로크풍의 교회의 조각들과 천장화가 우아한 느낌이다. Pozzo라는 수사님이 많은 작품을 남기셨다고.. 이 수사님이 저번에 본 돔처럼 보이는 편평한 천장도 그리셨다한다. 교회의 예배당 이쪽 저쪽을 돌아다니며 예수회를 만드신 이냐시오 성인과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성인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런가보다 하고 있을 때 쯤 우리를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신다. 공동체의 농구장을 가로질러 다른 건물로 들어갔는데 성인이 당시 생활하던 장소를 새로 건물을 지을때 그대로 남겨 새 건물에 맞추어 놓은 공간이었다. 방과 작은 기도실 돌아가실 때 계셨던 곳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눈길을 끄는 곳은 새 건물과 이 공간이 잘 맞지 않아 남은 공간에 포조 수사님이 그려놓은 그림이었다. 양옆과 정면, 천장까지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성인이 그려진 정면의 벽이 내가 서있는 곳과 직각이 아니고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었다. 그림에 의한 착시를 이용해 기울어진 벽면을 정면처럼 보이게 한 것이었다. 편평한 곳을 돔처럼 보이게 한 것 처럼 여긴 반대로!! 천장에 그러진 아기천사는 내가 걸어가도 계속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도 그려져 있었다. 수사님이 이런 것 좋아하셔서 연구를 많이 하신 듯…
신기함을 안고 다시 교회로 내려와보니 예배당 중 성 이냐시오 예배당의 제단화가 있던 자리에 성 이냐시오의 동상이 나타나 있었다.(평소엔 그림판이 있고 오후 5:30이면 그림판이 내려오며 뒤에 숨겨져있던 동상이 나온다-그 시대 때 만든 장치) 성당의 곳곳에 조명이 켜 있어서 처음 보다 더 자세하게 화려한 천장화와 제단화, 조각 등을 보고 나왔다.
저녁은 또 한 번 그레고리오 대학 뷔페 챤스~ 밥 먹기 전 그레고리오 대학 옥상에 올라가 로마의 야경을 구경한 후 식당으로 갔다. 지난반 보다 더 많은 종류의 음식이 있어 이것저것 냠냠쩝쩝. 와인도 홀짝 배부르게 먹고 트레비 분수도 한 번 더 구경하고 신부님과는.. 덕분에 많은 걸 알게 되어서 매우 알찼습니당~~~
별일 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 또 급 피곤하여 곰방 잠자리에 누웠다. 내일은 바티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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