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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 [난.처.한. 미술 이야기1-원시,이집트,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사회평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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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무 [난.처.한. 미술 이야기1-원시,이집트,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사회평론

쭹- 2023. 5. 25. 13:40

미술사학하는 동생 추천으로 읽게 된 책.

개인적으로 거시적 관점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을 경외하는 관계로, 일단 엄지척. 화자를 설명하는 선생님과 배우는 학생, 둘로 설정해 놓고 쉽게 설명해나가는 점도 미술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인인 미술샘이 학생들 읽히고 싶다고 너무 좋아한 책(그러나 학생들은 읽기 싫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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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원시미술 [미술을 아는 인간이 살아 남는다]
01. 섹시한 돌멩이의 시대
-빗살무늬 토기 : 어는 정도 단단해진 점토가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손의 힘을 조절하며 일관되고 정교하게 작업을 한 빗살무늬->장식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도...
-주먹도끼 : 한반도 구석기시대 증명(연천 전곡리 주먹도끼 발견 전에는 인도를 기준으로 서쪽 지역에서만 발견되었었음. 찍개 보다 한수 위인 도구인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유럽 고고학자들의 우월감을 파괴). 공을 들여 좌위 대칭으로 만듦.
-17만년전 언어 쓸 수 있는 구강구조 갖게 됨. 4만년전부터 미술품이라고 해도 좋을 많한 것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함(지적혁명)-고차원적 사고 행위
 
02. 그들은 동굴에서 무엇을 했을까
-프랑스 도르도뉴 몽티냑 라스코 동굴(1만7000년전) : 1940년 마을 소년들이 잃어버린 강아지 찾다가 발견. 석회암 동굴(밝은회색,흰색)로 목탄이나 다른 재료와 스프레이기법 등으로 채색. 집은 아니었음(복잡, 위험). 장소성(작품과 공간의 관계), 램프도 발견되었음. 황소의방(다양한 황소,오록스)-엑시알 갤러리(야생마)-샤프트(새 얼굴 사람)-네이브(물건너는 사슴,겹쳐진 들소)
-레제지 마을 :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던 마을(당시 기후 달라서 초원지대였음)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유골 분석해보니 죽었을 때 평균 연령 15세->사회성의 힌트 : 남겨진 자식을 노인들이 양육을 했을 것으로 추정->살아남아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
-네안데르탈인 :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와 사촌격(흑인/백인 등 모든 호모사피엔스는 DNA 99.9 일치,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는 99.7 일치, 침팬지와 98.8 일치) 기원전 3만년 까지 현생인류와 공존, 식성 비슷, 키가 조금 작고 뇌가 더 크고 힘도 더 셌음. 기원전 2만 년 무렵 완전히 사라짐.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질 때 쯤 호모사피엔스는 대대적인 미술 작품을 만들기 시작함(인지 혁명). 서로 협력해 안정적 사회 만들고 사회를 지속시켜나가는 정교한 생각을 교환하고 세대 간 정보 전달을 할 수 있었음.
-스페인 북부 알타미라 동굴(1만 4000년전) : 다양한 황소의 자세를 역동적으로 그렸음. 
-프랑스 로트주 페슈메를 동굴((2만 2000년전) : 점박이 말, 손바닥
-프랑스 퐁다르크 쇼베 동굴((3만 2000년전) : 손바닥 자국(메머드 형상), 동굴곰,동굴곰 머리뼈가 놓인 제단. 세 머리의 사자 등 겹처진 그림, 반인반수(주술사, 여성의 하반신)
 
03. 동굴벽화에 숨겨진 미스터리 코드
-실제로 소 보다 사슴을 사냥했었지만 소나 다른 동물을 벽화로 남긴 이유 : 남아프리카 산(San) 족=부시맨의 설명으로 유추, 동물을 영적인 교감을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 신상한 존재=숭배하고 동일시 했던 영적 조상(=단군신화)
-도상연구 : 라스코 샤프트의 화살 꽂힌 들소, 화살-중세 이후 질병을 상징하는 기호, 세바스티아노 성인이 화살을 맞아 죽는 그림(죽지만 다시 부활함)-흑사병 발생시 그림 유행,(질병을 극복하고 살아난다)
-조각 : 사자 인간(메머드이빨, 4만년전), 빌렌도르프 비너스(2만 8000년전), 당시 화가나 조각가는 여성일까? 남성일까?
-차탈회위크(기원전 6500년경 터키, 신석기 마을) : 동굴생활에서 겨우 벗어난 초보적 형태 주거지(천장의 문으로 사다리 놓고 들낙거림), 빌렌도르프 비너스와 비슷한 조각, 예배소의 황소 상징
 
 
04. 인류가 4만 년 동안 그려온 이야기
-호주 원시 미술 : 카카두국립공원 노우랜지 록 엑스레이 기법 벽화, 호주 창세 신화, 나왈라 가바른멍 역시 엑스레이 기법 천장화, 세계의 배꼽 울룰루 카타추타국립공원 추상적 기호, 그림문자, 카나본국립공원의 손과 사냥도구가 그려진 벽화-최초의 자기표현인 손바닥 찍기.
-원시의 재발견 : 고갱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1900년대 아카데미즘에서 탈피), 피카소 '아비뇽 처녀들'의 얼굴-아프리카 가면에서 영감(조형의 원리-배치가 의미를 만들어 낸다)
 
05. 우리 가까이의 원시미술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 바다생물 77마리, 육지 동물 91마리, 사람 11명, 높이 4미터, 폭 10미터, 신석기에서 청동기 무렵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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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하다가는 양이 너무 많아질 것 같다...  그냥 소장하며 봐야지...
이하 생략.. ㅎㅎㅎ
 
2장 이집트
3장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2권 그리스 로마 문명과 미술
3권 초기 기독교 문명과 미술
4권 중세 문명과 미술
5권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명과 미술
6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의 확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에 드는 구절들...
 
-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
이집트 문명과 현대 문명의 신체에 대한 인식, 곧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이 다름 : 이집트 사람들은 죽음을 삶의 연장이라 보고 현세를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여겼기에 신체를 신성시하며 보존함. 현대인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고 죽음을 강하게 부정하고 꺼림(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