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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Jan.2023] 베네치아, 이탈리아 본문
2023.01.28.(토)
Venezia, Italy
얼떨결에 왔지만 베네치아! 조식을 든든히 먹고 2번 노선이 다니는 사무엘레에서 바포레토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으로 간다. 내려서 광장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노점상에 걸린 빵모자도 하나 구입해서 쓰고는 두칼레 궁전과 산마르코 성당이 있는 광장으로 갔다. 아치와 첨탑 그리고 비잔틴 양식으로 화려하게 지어진 산 마르코 성당과 그 옆 하얀 아치와 기둥이 끝없이 이어진 두칼레 궁전, 성당 앞 직사각의 아치 회랑의 산마르코 광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성당엔 줄이 길게 서있었는데 잘 살펴보니 입장권 있으면 바로 들어가는 거네? 인터넷으로 호로록 입장권을 구입해서 입장! 전면에서도 보이는 아치의 천장에 화려하게 장식된 금색 배경의 모자이크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이 온통 금빛이다. 빼곡하게 들어찬 황금의 모자이크화는 눈길을 어디에다 두어도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프레스코화도 대단하지만 모자이크로 입체적 표현을 해 낸 옛 예술가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바닥의 모자이크도 엄청 화려하고 정교해서 정말이지 눈이 어지럽다. 성마르코(마가)의 유해가 모셔진 곳은 돈을 더내라고 하네?! 끙.. 멀리서만 보고 2층 박물관으로 올라간다. 역시 또 돈.. 그냥 좀 통합권를 팔지 이게 뭐냐 쪼잔하게… 2층에서는 천장 모자이크를 더 가까이 볼 수 있었고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왔다는 청동말 네마리가 있고 모조품이 서있는 밖으로도 나가볼 수 있다(물론 다른 것들도 더 있지만…) 청동이 금빛으로 도금(?)되어 있고 겉에는 반짝거림을 줄이려고 스크래치를 내어놓은 것이 특이했다. 밖 난간으로 나가보니 산 마르코 광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마침 열두시가 되어 종을 울리고 있는 장치도 포착! 두칼레 궁전쪽으로 돌아가보니 저 멀리 반짝이는 바닷물결과 두칼레 궁전의 하얀 아치기둥이 어울어져 눈이 부시다. 마구 사진을 찍고 햇살을 맞다가 나와 베네치아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며 리알토 다리와 그 근처 수산시장도 구경하고 줄을 길게 선 핑거푸드 집에서 작은 샌드위치와 고로케 같은 튀김도 먹어본 후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향한다.
어제도 아카데미아, 오늘도 아카데미아네?! ㅋ 그런데 베네치아 아카데미아는 그림의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벨리니의 거대한 제단화를 시작으로 최초의 풍경화라는 조르조네의 폭풍이나 틴토레토 등의 베네치아 화풍을 주도한 화가들의 작품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조르조네는 판넬에 그리던 그림을 캔버스에 그릴 수 있게 방법을 개척했는데 그때 이후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고, 그림의 크기로 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화가들이 엄청나게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엄마는 큰 그림의 크기에 속이 뻥 뚫린다며 좋아하심😉 기대했던 것 보다 많고 거대한 그림들을 둘러보 나와 근처에 있는 살루테 성당에 들렀다가 석양으로 일렁이는 바다를 옆에 두고 산책을 하다가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 숙소가 있는 섬으로 돌아왔다.
배가고파 이리저리 열려있는 음식점을 찾다가 밤의 산 마르코 광장도 보고 해물튀김과 스테이크를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피렌체에서 사온 끼안띠 와인을 깠는데 이것도 맛있구만!!!!! 아… 다시 돌아가서 살 수도 없고….😭 이것참 아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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