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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ug.2023] Day8 발리-꾸따 본문
2023.08.05. 발리 08
체크아웃 시간이 늦은 숙소 덕에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고 가방을 정리한 후 택시를 불러 타고 꾸벅꾸벅 졸며 꾸따 근처의 한 마사지 숍에 도착했다. 저녁에 마사지 예약을 하고 짐을 맡겨 버리고서는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구해서 꾸따 구경을 나선다. 복잡한 도로를 이리저리 몇번 움직이니 낯익은 동네가 나오고 이내 꾸따 해변이다. 기억이 왜곡 되었는지 작은 상점들이 가득한 꾸따 해변이 오히려 낯설다. 뜨거운 햇볕 아래 파도에서 서핑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배가 고파 근처의 뽑삐길로~
피자, 파스타로 배를 채우고 지도를 보며 궁리를 해보지만 도저히 울루와뚜 까지 다녀올 시간이 없다. 그냥 느긋하게 쉬다가 스미냑 해변까지 가서 괜찮은 카페가 있으면 들어가기로 했다. 해변과 나란히 도로가 이어져 있어서 길이 연결되어 있는 곳까지 가보는데 중간에 도로가 끊어진 곳도 있었지만 오토바이는 작은 길로도 갈 수 있지.. 스미냑 해변까지 올라갔다가 근처에 카페를 검색해 들렀다. 우리나라 카펜지 인도네시아 카펜지 사람이 없으면 구별이 가지 않을 것 같은 그 곳에서 카페인을 충전하고 쉰다.(힙~한 느낌으로 있다가 헬멧을 쓰고 부릉~ 떠나는 줄담배 피던 젊은 커플이 인상적이었음)
스미냑과 꾸따 거리를 관통하며 그래.. 이 거리가 이랬지... 끄덕이며 마사지 가게로 돌아와 곰팡내 나는 공간에서 마사지를 받고 샤워를 하고 나왔다. 비행기 타기 전 샤워하기 작전 성공! 근처 돼지고기 바베큐 집으로 가 마지막까지 발리식 바베큐를 야무지게 먹고 오토바이를 반납하고, 택시를 불러 공항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다녀 왔다고 하기엔 뭔가를 참 많이 했던, 세 번째 발리 여행 끝.
(영상3) 우붓에서 공항까지(고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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